애플페이, 한국서 사용 가능해지나…‘이용약관 개정’이 힌트?

여러 국가 공식홈페이지에서 이용약관 동시 업데이트…한국 포함되며 내용 추가

애플이 지난 12일 애플페이 관련 내용이 포함된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을 업데이트했다. (사진=애플 지갑 앱 갈무리)


애플이 그간 국내에서 제공하지 않은 NFC(근접무선통신) 기반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나온다.

15일 '전자신문' 단독 보도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2일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을 업데이트했는데, '중요한 공지'라는 내용이 페이지 상단에 추가됐다.

애플은 "국내 제휴 카드를 비롯한 국제 브랜드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 사용 시 해당 카드사의 수수료가 청구될 수 있다"라며 "수수료 관련 질문이 있는 경우 해당 카드사로 문의하라"라고 명시했다.
애플은 세금을 포함한 모든 유료 거래에 대해 사용자가 선택한 지불 방법으로 요금을 청구하는데, 여기에 애플페이가 추가된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약관에 따르면 애플은 세금을 포함한 모든 유료 거래에 대해 사용자가 선택한 지불 방법으로 요금을 청구하는데, 여기에 애플페이가 추가된다. 또 애플의 지갑 앱을 열면 '애플페이 시작하기'라는 화면이 가장 먼저 보인다.

다만, 애플페이는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아니다. 애플은 애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국가에서 비슷한 내용의 이용약관을 동시에 업데이트하는데, 한국 역시 이번 업데이트 국가에 포함되면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대카드와 애플페이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으며, 양사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의견이 나온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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