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도 예적금 금리 최고 0.8% 올린다

한국은행 '빅스텝' 등 시장 상황 반영해 예적금 39종에 대한 기본금리 인상

신한은행 본사. (사진=한국경제신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오는 14일부터 예적금 39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p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8%p, 적립식 예금은 최고 0.7%p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p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되며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0%가 된다.

또한 신한은행의 친환경 실천을 위한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적금’은 0.6%p를 인상해 최고 연 4.6%가 적용되며 소상공인 우대 대표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적금’은 0.7%p를 인상해 최고 연 4.5%가 된다.

정기예금은 대표 상품인 ‘S드림 정기예금’ 12개월제의 기본금리가 0.6%p가 인상되고 은퇴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의 기본금리는 기간별 0.6%p~0.8%p 인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빅스텝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속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번 기본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춘 신속한 금리 인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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