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중국과 분쟁 아닌 경쟁 추구"[이 주의 한 마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미국 국방부 지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지만 (그것이) 분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은 더 심화하더라도 기후 변화 등 이슈에 대한 양국 간 대화가 다시 복원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우리는 강대국 간 점증하는 경쟁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나 보건 안보 등과 같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 도전에도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오늘의 위협 그리고 앞으로의 위협에 대응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더 강하고 단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심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번영의 세계에 헌신하는 새 연합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최근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의 첫 대면 정상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시 주석이 G20 정상 회의에 참석할 경우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간 뉴스

모빌아이, 나스닥 상장 첫날 38% 급등
기업공개(IPO) 가뭄을 뚫고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인텔의 자율 주행 자회사 모빌아이가 상장 첫날 주가가 38% 정도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10월 2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시초가 21달러였던 모빌아이의 주가는 이날 38% 오른 28.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 역시 17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230억 달러(약 32조원)로 늘었다. 다만 모빌아이의 시총은 인텔의 최초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일본, 고물가 대응 경제 대책 예산 280조원으로 늘릴 듯
일본 정부가 고물가 대응 종합 경제 대책에 투입하는 예산 규모가 29조 엔(약 28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일본 정부가 전기 요금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종합 경제 대책의 내용을 확정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정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필요한 추경 예산의 대부분을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해야 하므로 재정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세계은행 “올해 에너지 가격 60% 상승”
세계은행은 10월 26일(현지 시간) 올해 에너지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60%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11% 하락하겠지만 여전히 직전 5년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또 미국의 천연 가스 가격은 2024년까지 5년 평균 가격의 2배 수준으로 상승하고 유럽은 4배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타, 3분기 연속 역성장 전망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반 토막 났고 4분기 실적도 작년 4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10월 27일 주가는 약 20% 폭락했다.

미 주택 담보 대출 평균 금리, 20여 년 만에 7% 돌파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미국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20여 년 만에 7%를 넘어섰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올해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올랐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