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방전 걱정 끝’ 스피드메이트,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 개시

스피드메이트 출동차량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스피드메이트 제공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피드메이트는 전기차 확산세에 비해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보완하고 운전 고객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월 14일 밝혔다.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피드메이트는 현재 제주권에 운영 중인 긴급 출동차량 10대에 전기차 충전 장비를 탑재했다. 전기차 제조사와 모델에 관계없이 충전 가능한 장비로, 1회 20분 충전을 통해 약 10km를 주행할 수 있어 고객은 근처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 이동하면 된다.

AXA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메리츠화재 고객은 방전 상황 발생 시 보험사로 연락해 긴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6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관련 기업인 ‘민테크’, ‘에바’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 론칭을 위해 협력해왔다. 민테크는 전기차 이동형 배터리 개발, 에바는 이동형 충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자문을 담당했다.

아직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를 운영중인 곳이 없고, 일부 전기차 제조사만이 긴급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스피드메이트와 제휴하는 보험사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스피드메이트의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조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에 대한 현장 조치 및 필요시 견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는 운행 중 전기차 방전으로 일어날 수 있는 2차 사고 등의 위험에서 고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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