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토스증권과 손 잡고 24시간 외환거래 제공..."금융권 최초"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토스증권과 24시간 FX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오창훈 토스증권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지난 15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토스증권(대표이사 오창훈)과 24시간 FX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토스증권과 ▲API를 통한 24시간 환율 제공 및 거래 서비스 제공 ▲FX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24시간 환율 서비스를 통한 유리한 투자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토스증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까지 열리는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는 물론 은행의 환율 고시가 끝나는 심야 해외주식 거래 시간까지 24시간 FX 거래 서비스 및 실시간 역외 시장 환율을 제공하여 기존 시장가격과 차이가 있는 환율로 거래 했던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24시간 FX 거래 확대를 통해 비대면 FX 전자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토스증권 등 다양한 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향후에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 다앙한 분야에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년 5월,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실시간 현물환 및 선물환 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 런칭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으로 손님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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