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등이 말하는 매매 기법은[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 임기홍 역 | 이레미디어 | 2만6000원

전 세계에서 성공했다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어떻게 1년, 때로는 단 몇 시간 만에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을까. 그들만의 성공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월스트리트에 관한 베스트셀러 ‘마켓위저드(Market Wizards)’의 완역판이다. 영국과 미국의 주식 투자 및 헤지펀드 전문가 잭 슈웨거가 주식이나 (헤지)펀드를 포함한 각종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매매의 슈퍼스타 짐 로저스, 에드 세이코타 등 17명과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저자는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어느 하나의 방법도 모든 기법으로 일반화할 수 없었다고 결론 지었다. 몇몇은 기술적 분석가였고 시장 가격의 흐름을 주시했다. 또 몇몇은 미래 가치를 예측하려고 노력한 가치 투자자들이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위대한 트레이더들의 마음속을 탐구하도록 이끌어 준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들을 설명하고 각기 다른 시장에 적용되는 여러 접근 방법 등을 수록했다.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
사이토 히토리 지음 | 김진아 역 | 나비스쿨 | 1만7000원

사이토 히토리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누적 납세액 1위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의 얼굴을 단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손대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그 많은 돈을 벌어들인 그는 행복한 부자로 더욱 이름이 높다. 그 비법을 오롯이 담고도 그동안 절판돼 많은 애독자를 안타깝게 했던 책,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이 드디어 재출간됐다. 사이토 히토리의 인생 법칙은 쉽고 별나고 재미있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일본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끄떡없이 돈을 벌어 온 사이토 히토리. 그가 전하는 다섯 가지 법칙을 담았다.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지음 | 서은경 역 | 쌤앤파커스 | 1만6800원

레오나르도 다빈치, 뉴턴, 피카소…. 천재로 꼽히는 이들의 공통점은 기록을 습관화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생산성 전문가 티아고 포르테는 이처럼 시대의 아이콘들이 각자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별도의 도구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를 현대의 기술과 융합했다. 우리의 두뇌가 불필요한 정보로 인해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중요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보관소를 구축한 것이다. ‘세컨드 브레인’이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정보의 수집부터 이를 활용한 창작과 표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억 장치이자 생산 도구다.



스탠퍼드식 리더십 수업
스티븐 머피 시게마쓰 지음 | 김정환 역 | 로크미디어 | 1만6800원

스탠퍼드대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리더십 강의가 있다. 스탠퍼드 하트풀니스 연구소의 창설자 스티븐 머피 시게마쓰가 진행하는 리더십 수업이다. 하버드대·도쿄대를 거쳐 스탠퍼드대에서 교편을 잡은 저자는 10년에 걸쳐 연구하고 발전시킨 리더십 지식과 마음 챙김, EQ 이론 등 뇌과학·심리학·인지과학의 최신 과학 지식을 응축시킨 스탠퍼드식 리더십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지식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심리학적 분석 사례에서 조직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법도 함께 제시한다. 지식을 알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변화와 성장으로 이끌 수 없기 때문이다.



생성 AI 혁명
강정수 외 6명 | 더퀘스트 | 1만9000원

왜 하필이면 지금 대규모 언어 모델과 다양한 생성 인공지능(AI) 도구의 발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을까. 대규모 언어 모델은 규모와 정교함이 매년 평균 10배씩 증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 AI 도구의 성능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면서 2022년 능력이 텍스트와 이미지 측면에서 인간의 그것과 유사한 수준까지 이른 것이다. 그 결과 AI는 텍스트·이미지·코딩·오디오·영상 등 거의 모든 콘텐츠를 인간과 가까운 수준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AI 산업의 패권 경쟁이 전 세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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