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콜센터 상담원 정신건강관리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건강 친화기업’ 인증 위한 MOU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이사(왼쪽 첫째)가 스마일 프로젝트 업무협약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앤쇼핑 제공


홈앤쇼핑은 지난 6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홈앤쇼핑 본사에서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건강 친화기업’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서구 지역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2040 직장인 스마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이를 통해 각 기업체 및 사업장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체결했다.

지난해 2분기 발표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두려움 및 불안에 대한 수치는 점차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우울 위험군의 경우엔 2019년 대비 무려 5배가 넘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대별 우울 위험군을 살펴보면, 30대가 24.2%로 가장 높고 자살에 대한 생각 또한 18.8%로 위험한 수준이었다. 20대의 경우도 14.8%로 그 뒤를 잇고 있어 청년층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홈앤쇼핑은 이번 ‘2040 직장인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정신건강관리 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한 콜센터 상담원 직무 종사자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정신건강척도 및 자율신경계 검사기기(HRV)를 활용한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더불어 맞춤형 지원(마음 처방전 Kit 제공, 상담 연계)과 직무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평소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상담원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지역인 서울콜센터 외에 부산콜센터 상담원들을 위해서는 4월경에 스트레스 관리 교육 및 심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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