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IB 경쟁력 한 단계 끌어올렸다[2023 파워 금융인 30]
입력 2023-04-22 06:00:10
수정 2023-04-22 06:00:10
[스페셜 리포트]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투자금융(IB)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22년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이후 IB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독립 본부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늘리는 등 IB 체질 개선에 나서 성장 궤도에 안착시켰다. 2022년 5월 LG CNS 상장 주간사 회사 선정 과정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딜을 따 내는 데 성공하는 등 신한투자증권 IPO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총규모 2조600억원에 달하는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 대출 및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주관에 성공하며 IB 시장 내 부동산 금융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2년 신한투자증권 IPO 주관순위(공모 총액 기준)는 2021년 8위에서 2위로 상승, 같은 기간 DCM 리그테이블 순위는 7위에서 5위, ECM 순위는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또한 IB 부문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2022년 GIB그룹의 순이익은 91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기타 부문 제외)에서 102%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2021년 말 24%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고객 중심으로 자산 관리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연금·노후 설계·세무·가업 승계·부동산 등 개인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델 포트폴리오 중심의 자산 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법인 생태계 구축을 통해 법인의 임직원에 대한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여유 자금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상품 공급, 오너와 최고경영자(CEO)급 대상 HNW 서비스, 법인 생애 주기별 금융 솔루션 제공 등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3개의 자산 관리 유관 그룹(개인고객그룹·IPS그룹·디지털그룹)을 자산관리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별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명확히 연결해 운영하는 경쟁력 있는 고객 관리 및 조직 운영 체계 구축했다.
김 사장은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단독 대표 취임 직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CEO와의 대화’ 행사를 진행해 직원들이 CEO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올 들어 CEO가 직접 전국 지점을 순방하며 직원과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CEO와의 대화’ 행사 이후 전 직원에게 신발 상품권을 선물하며 “새 신을 신고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 보자”고 격려한 일은 영업 중시와 함께 직원들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려는 김 사장의 진심과 소탈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로 꼽힌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투자금융(IB)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22년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이후 IB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독립 본부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늘리는 등 IB 체질 개선에 나서 성장 궤도에 안착시켰다. 2022년 5월 LG CNS 상장 주간사 회사 선정 과정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딜을 따 내는 데 성공하는 등 신한투자증권 IPO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총규모 2조600억원에 달하는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 대출 및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주관에 성공하며 IB 시장 내 부동산 금융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2년 신한투자증권 IPO 주관순위(공모 총액 기준)는 2021년 8위에서 2위로 상승, 같은 기간 DCM 리그테이블 순위는 7위에서 5위, ECM 순위는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또한 IB 부문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2022년 GIB그룹의 순이익은 91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기타 부문 제외)에서 102%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2021년 말 24%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고객 중심으로 자산 관리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연금·노후 설계·세무·가업 승계·부동산 등 개인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델 포트폴리오 중심의 자산 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법인 생태계 구축을 통해 법인의 임직원에 대한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여유 자금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상품 공급, 오너와 최고경영자(CEO)급 대상 HNW 서비스, 법인 생애 주기별 금융 솔루션 제공 등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3개의 자산 관리 유관 그룹(개인고객그룹·IPS그룹·디지털그룹)을 자산관리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별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명확히 연결해 운영하는 경쟁력 있는 고객 관리 및 조직 운영 체계 구축했다.
김 사장은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단독 대표 취임 직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CEO와의 대화’ 행사를 진행해 직원들이 CEO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올 들어 CEO가 직접 전국 지점을 순방하며 직원과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CEO와의 대화’ 행사 이후 전 직원에게 신발 상품권을 선물하며 “새 신을 신고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 보자”고 격려한 일은 영업 중시와 함께 직원들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려는 김 사장의 진심과 소탈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로 꼽힌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