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좋겠네”...BTS 슈가, 콘서트장에서 ‘노 아이폰’ 외친 사연은

슈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활동
오로지 갤럭시 스마트폰만 공연 영상 찍게해 화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있는 BTS.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 광고 모델을 맡아온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갤럭시만 셀동(셀카 동영상) 찍어 주겠다는 참 모델’, ‘이 영상을 삼성 회장님께 받칩니다’라는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였다. “삼성이 웃고 있겠다. 지금”
화제가 된 장면은 공연 도중 일어났다. 슈가가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한 것.

팬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을 촬영해주는 것이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영어로도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고 말하며 영상을 찍게 했다.

콘서트 후에도 슈가는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치켜세웠다.

그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다.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삼성이 웃고 있겠다. 지금”이라고 했다.



이어 슈가는 “이것이 진정한 참모델. 삼성은 나에게 가전 광고를 달라. 우리 집 TV도 삼성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노 아이폰, 온리 갤럭시”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슈가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짜 광고”, “삼성전자는 슈가한테 가전 광고 줘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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