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야심작 ‘파이브가이즈’, 81년생 MZ세대 대표 세웠다

운영 자회사 (주)에프지코리아 설립
오민우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준비팀장, 초대 대표이사

오민우 (주)에프지코리아 대표.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야심작인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매장 오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5월 1일 파이브가이즈 운영 자회사 (주)에프지코리아(FG Korea Inc.)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6월 론칭하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주)에프지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파이브가이즈는 해외 사업 전개 시 해당 국가에 운영 전문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주)에프지코리아의 첫 대표이사로는 1981년생 MZ세대 최고경영자(CEO)인 오민우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기존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준비팀을 이끌었다.

오 대표는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여러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거쳐 2021년 한화에 입사했다. 오 대표는 지난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교육 등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6월 오픈하는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는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독립경영 체제가 되면서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신호탄이 될 파이브가이즈는 오는 6월 강남에 문을 연다.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5)에 들어선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에프지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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