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캐나다서 2900억 지원 받는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샴페인 장관이 퀘벡주 베캉쿠아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5월 29일(현지 시간) 찾아 투자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5월 29일(현지 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는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얼티엄캠을 지원해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발표는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마리사 웨스트 GM 캐나다 사장 등이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2022년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 3300만달러(한화 79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얼티엄캠에 대한 지원 규모는 약 3억 캐나다 달러(약 29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의 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포스코퓨처엠·GM·캐나다 모두의 공동 목표"라며 "연방과 주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에 감사하며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는 "포스코퓨처엠과 GM의 양극재 공장 건립은 퀘벡의 에너지 전환 밸리 구축과 배터리 공급망을 위한 특별한 출발점이 될 것이기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합작사의 양극재 사업과 혁신은 퀘벡의 녹색경제 변화 지표가 될 것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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