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간집' 풍자가 찾은 홍콩 로컬 맛집은?[김은아의 여행 뉴스]
입력 2023-06-01 10:57:19
수정 2023-06-01 10:57:19
'또간집' 홍콩편, 로컬 맛집 완전 정복
인기 유튜버이자 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예능 ‘또간집’에서 홍콩의 로컬 음식을 소개했다.
‘또간집’은 풍자가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여러 번 방문한 맛집을 추천받고 소개하는 인기 웹 예능 콘텐츠다. 지난 5월 26일 공개된 홍콩편에서 풍자는 현지 시민을 인터뷰하고 장소를 섭외하며 홍콩 맛집 탐방에 나섰다.
홍콩은 항공과 항만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동서양의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이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홍콩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맛볼 수 있어 아시아 미식의 중심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풍자가 방문한 현지 맛집을 따라가면 이렇듯 다채로운 홍콩 미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로컬의 맛, 완탕면과 밀크티
풍자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다양한 맛집이 밀집한 완차이 지역. 그중에서도 홍콩식 국수 전문점 퐁생앵은 돼지갈비, 토스트, 밀크티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현지인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즐겨 찾는다. 풍자는 새우 딤섬이 들어간 완탕면, 홍콩식 밀크티를 맛보며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현지 본토의 맛을 체험했다.
죽가장은 37년의 역사의 해산물 요리 전문점으로, 현지인뿐 아니라 한국 여행객에게도 소문난 맛집이다. 풍자는 이곳의 대표 메뉴 칠리크랩을 주문해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의 조화를 만끽했다.
홍콩의 번화가 침사추이에 위치한 마카오 레스토랑은 에그타르트, 닭날개라면, 완탕류 등 마카오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풍자는 이곳에서 똥랭차(홍콩식 아이스티), 돼지고기 스테이크 빵, 소고기 국수를 주문했다. 마카오 레스토랑은 홍콩 미식 여행 후 풍자의 선택을 받은 ‘1등 집’으로 선정됐다.
△디저트 강국의 에그타르트
홍콩식 빵집 해피 베이커리는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홍콩 미식 여행에서 빼놓으면 안 될 집. 풍자는 이곳에서 홍콩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파인애플 빵을 맛봤다.
지난해 문을 연 디저트 빵집 사워도우는 새롭게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곳. 스위스인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은 홍콩 최초로 사워도우 크로와상을 선보여서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디저트, 샐러드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로 홍콩 푸디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풍자는 페스츄리로 감싼 홍콩식 에그타르트를 소개했다.
△이국의 맛, 할랄 푸드
다양한 식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홍콩에서는 이국적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아렁 파키스탄 할랄 푸드는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할랄 음식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매콤한 할랄 카레. 홍콩식 소고기 카레를 맛본 풍자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매운맛"이라는 평을 남겼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