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에 큰 거 온다”...최대 몸값 3조원 예상

서울보증보험, 상장 위한 본격 절차 돌입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들어갔다. 최대 3조 원의 몸값이 예상됨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9일 서울보증보험이 신규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2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지분 93.85%를 보유하고 있다.
13년 만에 공기업 상장 성사될까?앞서 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리며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

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매각(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처분할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6084억 원이며 영업이익 7276억 원, 당기순이익 56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동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상장 목표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알려졌다.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상장하는 공기업이 되는 만큼 관심이 뜨겁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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