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기회”...골드번호 1만개 풀린다

SK텔레콤, 골드번호 1만개 추첨 행사 진행
다음 달 9일까지 SKT 공식인증 대리점 등에서 응모 가능



외우기 쉬운 ‘골드번호’가 추첨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배분된다.

SK텔레콤은 골드번호 1만 개에 대한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1111, 2200, 3000과 같은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뒷자리가 같은 전화번호, 또는 ‘1004(천사)’와 같이 특정한 의미를 띄는 번호를 말한다.

지난해 골드번호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번호 네 자리가 모두 같은 뒤 번호와 국번이 동일한 ‘ABCD-ABCD’형이었다. 경쟁률만 2138대 1에 달했다.

다만 앞 두 자리가 반복되는 번호인 ‘ABAB’형 중에선 미응모 번호도 있었으며, 경쟁률이 1대 1 이하인 번호도 있었다.

한편 SKT는 상·하반기 각각 한 번씩 하던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올해 연 1회로 줄인 대신, 행사 한 번에 제공하는 번호 수를 1만 개로 늘린다고 설명했다.

골드번호 배분을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9일까지 SKT 공식인증 대리점이나 T다이렉트샵에서 1인당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 알뜰폰 이용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당첨 결과는 다음 달 14일 발표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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