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틱에어, 한국 첫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김은아의 여행 뉴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기자간담회 현장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한국 첫 취항을 기념해 2023년 7월 3일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항공사 종합기업인 라이언그룹 소속 항공사다. 350대 이상의 항공기를 소유, 쿠알라룸푸르를 기점으로 싱가포르·베트남·태국·호주·몰디브 등 20개국 57개 이상 목적지로 취항하고 있다.

바틱에어는 저렴한 비용에 국적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eer)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한다. 추가 요금 없이 넓은 좌석 공간, 수화물 전송, 개인 디스플레이를 통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식은 할랄 푸드를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구비하고, 20~25링깃(한화 5500원~7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 노선으로는 지난 6월 24일 서울 인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첫 취항했다. 쿠알라룸푸르발 비행기는 매일 오전 7시 인천에서 출발한다. 쿠알라룸푸르-인천 노선은 현지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현지에서 오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6월 24일 인천공항에서 첫 운항을 준비 중인 바틱에어 항공기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본사의 영업 총괄이사 요가난탄 무니안디


기자간담회에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영업 총괄이사 요가난탄 무니안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부서장 수레쉬 바난이 참석했다. 이들은 10일간의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요가난탄 무니안디 이사는 열흘 간의 운항 실적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 첫 운항편은 매진되었고, 이후에도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자카르타, 발리로 향하는 승객의 비중이 높다. 이러한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레쉬 바난 부서장은 "한국은 가격에 굉장히 민감한 시장인데, 바틱에어는 가격경쟁력에서 확실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노선의 실적에 따라 한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취항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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