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3260억, 전분기比 88%↑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 시총 100조 돌파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정상화 및 판매 정상화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가했으며, 특히 올초 포항제철소 침수복구 완료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88.1%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 기조를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이날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톤 생산 목표 및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 확대를 발표하며 글로벌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중 65만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단숨에 4위까지 올랐다.
앞서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7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46조 2604억원으로 현대차(42조 1793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에 오른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