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이것'있는 기업 지원에 더 긍정적"

구직자 300명, 채용 담당자 280명 대상 설문,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 모두 채용 사이트가 필요하다는 응답 대다수



기업 채용 사이트가 있는 기업이 구직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 운영사 두들린이 구직자 300명·채용담당자 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구직자 74.2%가 기업 채용사이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채용 사이트가 주는 인상이 기업 이미지와 연관되나’는 질문에 40%가 ‘매우 그렇다’, 45.8%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채용 사이트에 고지된 인재상이 지원 의사에 영향을 미치나’는 질문에도 61.9%가 ‘그렇다’고 답해 기업의 채용 사이트가 기업에 대한 인상 및 지원 의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사이트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와 ‘채용과 지원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가 각각 61.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채용 사이트가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경우는 ‘지원 방식이 불편해서’(60%), ‘채용 사이트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1.2%)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를 검색할 때, 채용 플랫폼만큼 기업의 채용 사이트도 많이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채용 사이트 검색 비율은 75.8%, 채용 플랫폼 검색 비율은 74.8%로 채용 사이트 검색 비율이 더 높았다. 또한, 90%의 응답자들은 채용 플랫폼, 커뮤니티, 지인 추천 등으로 알게 된 기업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채용 사이트가 있는지 따로 검색해봤다고 답했다.

채용 담당자 역시 채용 사이트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중 54.7%가 채용 사이트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채용 사이트가 지원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매우 도움된다’ 29.5%, ‘도움된다’ 31.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4.2%의 응답자는 채용 사이트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

다만, 채용 담당자들은 ‘채용 사이트 개편을 위한 개발/디자인 리소스 부족’, ‘콘텐츠 변경을 위한 채용 담당자의 리소스 부족’ 등의 이유로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지 못하거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설문에 응답한 채용 담당자 중 42% 만이 채용 사이트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용 사이트는 지원자에게 기업과 기업의 채용 문화에 대해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다. 그리팅 서비스로 기업 채용 사이트를 제작하면 개발 지식이 없는 사람도 노코드 기반으로 쉽게 채용 사이트를 제작 및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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