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새롭게 이전 개장…기존 레드로드에서 홍대입구역 인근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스트릿패션 브랜드 널디가 새로운 브랜드 테마로 단장된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을 이전 개장했다.21일 에이피알은 홍대의 널디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이 18일부터 기존 레드로드 인근을 떠나 새롭게 이전 개장했다고 밝혔다. 위치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이다.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위한 브랜드 테마 '널디 판타지(FANTASY)'다.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테마를 통해 '고양이가 사람보다 큰 세상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과 고양이의 판타지'를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색다른 공간감을 제공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고양이가 사람 근처에 있는 동물 중에서는 가장 나 다움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브랜드 컨셉과 잘 맞는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은 테마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준비됐다. 방문객은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4m 사이즈의 거대 고양이 '네로'와 '디로'를 통해 입장부터 플래그십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의 특별한 경험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다수의 포토존도 마련됐다. 특히 널디의 상징 색으로 자리잡은 보라색을 바탕으로, 판타지 세상 속을 구현한 듯 한 공간과 AI 세상 속에 나를 구현한 듯 한 컨셉룸이 준비됐다.
2층은 널디 의류의 판매 공간이자 브랜딩을 위한 장소다. 새로운 널디 로고와 디자인 요소를 살린 창문, 바닥, 선반, 철제 존을 통해, 의류를 파는 공간 이상의 예술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메인 피팅룸엔 화이트 컬러의 배경에 퍼플 컬러 로고를 배치해 피팅룸 자체가 포토존으로 기능하게 했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AI룸’ 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 AI를 통해 변신한 방문객의 새로운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널디는 단순한 스트릿패션 브랜드를 넘어, 나 자신에 좀 더 집중한다는 브랜드 메시지 전파에 힘쓰고 있다"라며 "널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성을 표현하려는 여러 소비자들에게 더욱 어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