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기술, 팬오션 LNG 운반선에 탑재한다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협력 MOU 체결 후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안중호 팬오션 대표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팬오션과 선박운항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연구를 위해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4년 1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팬오션 17만4000㎥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NEW APEX호)에 탑재해 실증할 예정이다.

지능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박 관리 플랫폼은 선박의 운항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선박의 운영 비용 절감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팬오션의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협력의 결과물을 통해 해운분야 디지털라이제이션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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