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우보다 2배 더 번다···가수 상위 1% 평균연봉 46억원
입력 2023-09-30 10:30:49
수정 2023-09-30 10:31:14
소득 상위 1%의 가수들이 1인당 평균 46억원 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는 22억6,000만원, 모델은 4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21년도 기준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156억4,500만원이었다.
국세청에 등록된 가수의 1인당 평균 소득은 6, 679만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555억6,600만원으로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1,774만원이었다.
가수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2017년 31억3,436만원, 2018년 34억4,698만원, 2019년 22억5,607만원, 2020년 17억6,652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배우의 경우 상위 1%(160명) 소득이 3,829억3,800만원으로 전체 48.6%였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2억6,590만원을 벌었다.
모델은 9,536명이 총 1,075억6,700만원을 벌었고, 1인 평균 소득은 1,128만원이었다. 모델 상위 1% 95명이 번 돈은 430억3,900만원으로, 1인 평균 4억5,304만원을 벌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