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싸서 ‘소맥’ 못먹을 수도...오비맥주 출고가 6.9% 올린다

11일부터 출고가 인상 결정
식당 맥주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 높아져

오비맥주가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이 여파로 식당의 맥주 가격이 또 다시 얼마나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올린다. 단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

오비맥주는 환율 불안과 각종 원부자재값 상승을 가격 인상 원인으로 꼽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생산비 압박이 계속 이어졌다”며 “다만,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주 회사의 생산 구조가 비슷한 만큼 하이트진로 등과 같은 경쟁사의 역시 맥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평균 7.7% 올리자 하이트진로도 7.7% 인상한 바 있다.

아울러 맥주 공장 출고 가격 상승에 따라 식당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도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통상적으로 맥주 출고 가격이 10원 가량 인상되면 식당 맥주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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