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카오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 종가 대비 3.11% 내린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23% 내린 4만4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강보합세로 마감한 카카오뱅크(0.22%)를 제외하고 카카오페이(-2.75%), 카카오게임즈(-4.12%), 에스엠(-4.47%) 등 카카오그룹주 전반이 하락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 종가 대비 3.11% 내린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23% 내린 4만4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강보합세로 마감한 카카오뱅크(0.22%)를 제외하고 카카오페이(-2.75%), 카카오게임즈(-4.12%), 에스엠(-4.47%) 등 카카오그룹주 전반이 하락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