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년 내 2억원 도달"[이 주의 한 마디]

-미국 투자사 번스타인 전망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내 2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10월 31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2억295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5만 달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3만4000달러대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다가오는 반감기와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등 잠재적으로 큰 산업 시장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시장에서는 그 시기를 내년 4월로 예상한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여러 운용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수석분석가 가우탐 추가니는 보고서에서 “여러분은 우리만큼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보는 냉정한 시각은 사이클의 전환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반감기와 관련해 보고서는 “비트코인 공급이 근본적으로 절반으로 줄기 때문에 채굴자들은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쌓아놓은 토큰을 팔 가능성이 작다”며 “이미 지난 1년간 비트코인 토큰의 70%가 팔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서는 “ETF 승인이 가상자산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SEC 승인을 예상한다”고 썼다.

이어 “반감기 이후 ETF를 통한 비트코인 현물 수요가 채굴자 매도량의 6~7배에 이를 것”이라며 “2028년에는 비트코인 ETF가 유통되는 현물 비트코인의 9~10%에 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NBC
채권왕 “구조조정 다가오고 있다고 확신”
“구조조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확신한다.”
‘신(新)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악화해 내년에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들락 CEO는 또한 금리 인하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들락 CEO는 "내년 Fed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가 아니라 200bp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중국 부동산 대출, 2005년 이후 첫 감소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가 건설한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중국의 연간 부동산 대출 잔액이 2005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월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9월 말 기준 부동산 분야 대출 잔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000억 위안(약 18조5000억원)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록이 남아 있는 2005년 이후 첫 감소다.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 침체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1~3분기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했다.

교도통신
日 ‘금융완화 수정’에도 엔저 지속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낮은 금리의 상승을 허용하는 쪽으로 금융정책을 수정했음에도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되고 있다. 1일 엔·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51.74엔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교도통신은 “시장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수정이 미세한 수준이 머물렀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짚었다.

CNBC
AMD, AI칩 전망에 주가 9% 급등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내년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을 20억 달러로 전망하자 주가가 11월 1일 9.69% 급등했다. 반도체 중 PC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는 엔비디아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요한 고급GPU도 제조하고 있다.

WSJ
세계 반도체업계 ‘바닥 지나 회복세’
세계 반도체산업에 거품이 생겼다가 사라지면서 재고도 소진돼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월 1일 보도했다. 회복 속도는 지난해의 침체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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