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경쟁력으로 만드는 GX 전략
스코프 3 공개 의무화한 캘리포니아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11월호(사진)가 6일 발간됐다.
11월호 커버 스토리는 '그린 비즈니스로 앞서가는 GX(Green Transformation, 녹색 전환) 경영'이다. GX는 탄소중립 사회 및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호에서는 GX 경영을 가속하는 전략을 다루고 석유화학, 완성차, 반도체 산업의 GX 전략을 살펴봤다.
이슈로는 산업정책의 부활 부른 탈탄소 전환 경쟁, GX 경영에 미래를 건 일본 산업 정책, 그린워싱 유혹을 피하는 ESG 경영, 연간 32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SK지오센트릭의 울산ARC 프로젝트 등 소식을 만날 수 있다.
스페셜 리포트로는 기업의 재무 및 ESG 성과를 동시에 파악하는 2023 ROESG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ROESG는 기업 ESG 경영을 메타 평가하고 여기에 지난 3년간 자기자본이익율(ROE)를 곱해 산출하는 지표다.
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266곳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다. ESG 전문 컨설팅사 더씨에스알은 이번 분석을 통해 기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76%가 ESG 전략 체계를 공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케이스 스터디 기업으로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솔루션 웨이블을 통해 폐기물 산업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 SK에코플랜트를 다뤘다. 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으로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부지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의 기후 적응을 강화하는 엔벨롭스를 만났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가상 PPA를 제주에서 체결하는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 달성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권을 제외하면 가장 빠른 2025년 RE100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뉴스로는 11월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관전 요소를 다뤘다. 기타 온실가스 간접배출(스코프 3) 의무 공개에 나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재활용 가능 라벨 포장지, 화물 고객사에 스코프 3 감축을 지원하는 항공 업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관련 투자가 급증한 미국 전기차 시장, 탄소중립 속도 조절 나선 영국 소식도 담았다.
투자 뉴스로는 ESG 펀드 자금 순유출 흐름에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친환경 ETF, 우주·수소·친환경 필수 소재 된 탄소섬유 시장, 주주환원 정책 변화로 주목받는 배당주를 다루고 2023년 4분기 한국 ESG 랭킹 120 선정 결과를 공개한다.
끝으로 러닝 코너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의 ESG 투자 전략, 강화되는 ESG 펀드 공시 등 사례를 담았다. 최강ESG팀으로는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 ESG 심사 체계를 구축한 LG이노텍 ESG기획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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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