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컨설팅 기업 더씨에스알이 제7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가치사슬 내 ESG 전략을 통합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국내외 기업·공공기관, 비영리단체 임원과 실무진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24년 ESG 공시 트렌드를 살펴보고 가치사슬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통합하는 방법이 논의됐다. 전사적 ESG 정보 공시 체계를 수립하고 소통 문화를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공시를 통해 ESG를 내재화하는 방법도 다뤘다.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는 개회사에서 "ESG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며 ESG를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중대 이슈에 대한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법인까지도 ESG 성과관리의 범위가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META ESG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세션에서는 이혁진 더씨에스알 본부장은 올해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ESG 전략을 기업 경영과 별개 요소가 아닌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해 인식해야 한다"며 "ESG 평가 대응과 공시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이 실제 기업 경영에 녹아 운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과 이영진 S&P 글로벌 이사가 각각 2024년 책임투자 기조와 기업 공시, 2023년도 기업 ESG 평가 결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ESG 전략과 자원관리, ESG 내재화를 주제로 8개 강연이 열렸다. 제이피 스티븐슨 LRQA 이사, 김준호 HD한국조선해양 수석, 김종부 베올리아 코리아 부사장, 이수용 ASC 대표, 건성옥 FSC 대표, 유담실 더씨에스알 META ESG 팀장, 이연우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 성희진 두산 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발표에서 유담실 META ESG 팀장은 "IT 기반 공시로 다가오는 ESG 규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ESG를 전사 가치사슬에 통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각 부서를 ESG 챔피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세우 대표는 "기업에 올바른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회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더씨에스알은 ESG 경영을 위한 통합적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