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8795가구 공급, 인천·아산·광주·포항서 대단지 나와
12월 중견주택업체가 공급하는 주택 규모가 대폭 늘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9개사가 전국 18개 사업장에서 총 8795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6343가구 대비 39%, 전년 동월 1569가구 대비 4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3107가구로 지난달 1832가구보다 70%, 지난해 12월 110가구보다 2725%로 대폭 늘었다. 지방에선 지난달 4511가구보다 26%, 지난해 같은 기간 1459가구보다 290% 증가한 5688가구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서울에선 반도건설이 서대문구 영천동에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 199가구를 선보인다. 인천에선 제일건설이 ‘불로동 제일풍경채 검단4차’ 1048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에선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판교 대장지구 B2·B3블록에 금강주택이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아파트 212가구를, 안산당왕지구에선 에스엠상선이 976가구, 파주운정3지구에선 우미건설이 52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방에선 대단지 아파트가 예비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중흥건설은 광주광역시에 ‘광주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1575가구를, 포스코이앤씨는 아산탕정지구에 ‘탕정 인피니티시티’ 1140가구를 선보인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포항시 남구에 ‘포항 힐스테이트 더샵’을 1단지와 2단지 각각 999가구, 1668가구 공급해 총 2807가구 대단지를 조성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