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꼭 들러야 할 여행지 6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의 신년 계획에 여행 계획도 포함돼 있나요? 언제 어디로 어떻게 놀러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세요. 2024년 꼭 둘러봐야 할 6개 지역의 축제 일정부터 계절별 갈 만한 곳,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즐길 거리를 총정리했습니다. 네 번째 여행지 여수로 향합니다. FESTIVAL여수거북선축제위풍당당 거북선 앞에서 호국정신을 되새겨본다. 여수거북선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영이 관할하던 오관·오포 지역 수군 장졸 등의 넋을 위로하고, 호국 충절 가치를 기리는 문화제다. 특히 거북선·판옥선 등 군선과 수천 명의 시민이 수군으로 직접 참여하는 통제영길놀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길놀이로,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한 광경이 펼쳐지는 여수로 떠나보자. - 5월 초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보석처럼 빛나는 섬과 바다, 그리고 불꽃. 빛의 도시 여수를 더욱 반짝이게 만드는 여수밤바다불꽃축제는 매년 가을 개최된다.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흥겨운 무대 등이 밤바다를 수놓는다. 지역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 10월 말 MUST-VISIT여수낭만포차거리
여수 밤바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낭만포차거리다. 거북선대교 아래 늘어선 빨간 포장마차는 낭만 그 자체. 돌문어·해물삼합 등 신선한 여수 해산물 파티가 펼쳐지니, 한 잔 안 하고는 배길 수 없다.
오동도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이던 섬은 예로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란 이름이 붙었다. 오동도의 자랑거리는 동백나무와 이대. 매년 10월~이듬해 3월까지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워 ‘바다의 꽃섬’이란 예쁜 별칭을 갖게 됐다. 섬 내 자동차 통행이 제한되기 때문에 동백열차·유람선·모터보트 등의 이용을 추천한다. SPECIAL THINGS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여수의 낭만을 담은 선율이 파도를 따라 철썩인다. 전국의 거리 공연가가 펼치는 노래·춤·연주·마술에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밤바다 풍경이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다.
박소윤 기자 so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