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해 상반기 신작 릴레이 출시 예고…반전 이뤄낼까

'나혼렙', '아스달', '레이븐2', '모마2' 등 총 6개 신작 24년 출시
텐센트와 손잡고 흥행작 '제2의 나라' 中 출시 눈 앞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대형 RPG를 포함해 총 6종을 국내외에 출시하고, 중국에는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를 선보이는 등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스튜디오 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 못지 않게 게임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세력 간의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그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와 경제적 협력까지 실존하는 사회를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 속에 구현하는 게 목표다.



게임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주)디앤씨웹툰비즈 발행)’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22에서 ‘스토리 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그림자 소환 등을 통해 웹툰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올해 초 애니메이션이 출시되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게임도 흥행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점쳐 지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IP '레이븐'도 <레이븐2>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자체 IP ‘레이븐’을 계승하는 정통성의 의미를 담아 <레이븐2>로 타이틀을 확정,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신작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원작 유저들은 물론, MMORPG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가 국내에 출시되고, 현재 얼리액세스(Early Access) 중인 TPS MOBA 장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도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로 개발 중에 있다.



중국 시장에는 넷마블의 흥행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가 출시된다.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텐센트에 제공했으며, 텐센트에서 직접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 텐센트와 넷마블과의 성공적 협업은 지난 11월 <석기시대: 각성>으로 보여준 바 있다. <석기시대: 각성>은 스톤에이지 IP 고유의 재미를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으로, 출시 약 2주만에 현지 애플앱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했다. <제2의 나라: Cross Worlds>처럼 <석기시대: 각성>도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제공하고, 텐센트가 직접 현지 시장에 맞춰 개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대형 IP의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으로, 최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사내 테스트를 통해 재미 검증을 했으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내부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모두의마블2'는 국내 시장에 맞춘 개선 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작이 보유한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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