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 지난해 부티크·아울렛 전문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40% 반등
2024년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발견의 고도화” Two Wheels 전략 실행 계획
머스트잇이 지난 18일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2024년은 위기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머스트잇 전직원이 참석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송호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 프로젝트로, Growth Index, Product Index, Business Index의 3가지 축을 통해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을 구축해 왔다. 2024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의 Two Wheels 전략을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퀀텀 점프’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커버리지 확장 측면에서 머스트잇은 2021년부터 다양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유럽 명품 부티크 매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형태인 부티크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API 연동을 통해 약 40만 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명품 부티크 24S, SSENSE, VITKAC 등을 입점시키는 등 해외 직구 서비스의 발판을 이미 마련한 상태로,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롱테일(Long tail) 관점에서 상품 다양성을 늘려가며 폭넓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23년에 신설된 아울렛 전용관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3분기 실적 대비 4분기 아울렛관은 100% 이상, 부티크관은 50% 가까이 신장하며 오픈 이후 큰 폭의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 측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개인화, 큐레이션 등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자체 운영 중인 ‘고객 연구소’를 통해 인입되는 고객 VOC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본질적인 고객 경험 개선책을 마련하며 사용자 서비스 만족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이번 타운홀에서는 ‘머스트잇’만의 조직문화를 통해, 고객, 그릿(Grit), 오너십(Ownership) 등 컬처핏에 걸맞은 인재 4인에게 우리 사주 각 1억 원을 지급하며, 임직원과의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머스트잇은 작년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체력을 얻었고, 이러한 위기 속에도 C레벨 완전체 구축과 4분기 신규 입사자 두 자릿수 채용 등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신사업 확장을 탄탄히 준비해 왔다”며 “또한 전 분기 대비 실적 또한 40% 가까이 반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2024년에도 머스트잇은 요행 없이 정도를 걸으며 명품 업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