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급’ 지급 기업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경총 5인 이상 715개 기업 설문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설 연휴 기업의 상여금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4일 전국 5인 이상 71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5.7%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상은 8.7%, 3일 이하는 5.6% 등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 휴무한다고 16.7%가 응답했다. 300인 미만의 기업은 7.6%로 나타났다. 3일 이하로 쉰다고 응답한 기업 중 300인 이상 기업은 6.0%, 300인 미만의 기업은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6.2%로 지난해(67.0%)에 비해 0.8%p 감소했다.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300인 이상 기업(75.9%)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4.3%)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별도상여금 지급(31.2%),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별도 설 상여금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88.3%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작년보다 많이 지급' 응답은 7.4%, '작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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