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 받고 싶은 설 선물 물어보니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시장을 겨냥, 신세계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권은 5000원~50만원까지 6개 권종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델들이 서울 용산이마트에서 상품권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직장인들이 명절에 회사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과 상여금 관련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진행한 결과다. 명절에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선물을 가장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전 연령의 직장인이 '상품권(52.5%)'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설 선물 2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30대는 △전복 또는 소고기 등 비싼 식재료(20대 32.2%, 30대 21.5%)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40대는 △햄과 참치캔 등 실속 있는 가공 식품류(19.0%)를 가장 선호했다. 이밖에 △사과, 배 등 과일류(12.3%)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8.7%) △와인, 전통주 등 주류(8.3%)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6.9%) 등이 꼽혔다.

한편, 회사로부터 설 상여금을 받는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57.7%였다. 이들이 밝힌 상여금 액수는 평균 62만1830원이었다.

직장인 77.9%는 올 설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전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명절 용돈과 선물 마련을 위해 지출할 금액은 평균 43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계획하는 선물의 종류는 '선물 없이 용돈만 전달하겠다'는 의견이 응답률 47.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19.8%) △과일(18.5%) △고기 또는 생선류(17.7%) △상품권(15.1%) 순으로 나타났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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