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오른쪽)씨와 프로골퍼 리디아 고 선수. 사진=연합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 씨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입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준 씨는 2023년 3월 샌 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탙업 '앰버(Amber)'에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입사해 재직 중이다.

앰버는 전기차에 특화된 '워런티(부품 및 수리에 대한 보장)'를 제공한다. 전기차 회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워런티가 끝난 후에 가입하는 서비스다. 미국의 10여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인 피스컬 노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팀 황이다.

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대를 졸업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에서 근무했다. 현대크래들은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조직이다.

2022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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