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클래스와 E클래스를 합쳤다…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를 융합한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이하 CLE 쿠페)’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우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 최첨단 디지털 사양 등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 제공

‘CLE 쿠페’는 2도어 쿠페 특유의 비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가 조화롭게 구현된 모델로, 유려한 라인과 역동적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낮게 설계된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의 긴 후드와 그 위에 위치한 2개의 파워돔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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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실내 공간도 자랑이다. 이전 C-클래스 쿠페 대비 2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2,865mm)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트렁크 역시 420L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스포티한 감성과 주행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전용 실내 디자인 사양 및 디지털 편의 사양을 탑재했는데, 특히 CLE 쿠페만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디자인이 존재감을 키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 제공

CLE 쿠페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특히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충돌 위험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경고를 주며, 운전자가 제동을 필요보다 약하게 할 경우 상황에 맞게 제동 토크를 올리고 긴급제동을 실시한다. 또한,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는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여 의도적이지 않은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옆 차선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시스템이 조향에 개입하고 주의를 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 제공

국내에는 직렬 4기통(M254)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CLE 200 쿠페’와 직렬 6기통(M25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CLE 450 4MATIC 쿠페’를 우선 도입한다. 전 라인업에는 가솔린 엔진과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전 라인업이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CLE 200 쿠페’ 7천2백7십만 원, ‘CLE 450 4MATIC 쿠페’ 9천6백만 원이며 ‘CLE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 올-뉴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수준의 품질과 헤리티지를 계승한 차세대 드림카”라며 “디자인 및 주행성능 등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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