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제주에 15만3000명 몰린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바닷가/사진=연합뉴스

3·1절 연휴 나흘간 제주에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5만3천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023년 2월 28∼3월 3일) 나흘간 12만5천149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22.3% 증가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월 29일 3만8천명, 3월 1일 3만9천명, 2일 3만8천명, 3일 3만8천명 등 하루 평균 3만8천25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878편(16만4천395석), 국제선 79편(1만4천661석)을 운항한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17편·공급좌석 3280석)에 비해 36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제주와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39편(3만506석)이 오고 간다. 국제선 선박편은 작년 같은 기간 1편도 운항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2편(7926석)이 운항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보다 21편(2.3%), 공급석이 4천359석(2.6%) 줄었지만, 국제선 항공이 증가하고 탑승률이 전년보다 9.5% 늘었다”고 설명하며 “작년과 달리 삼일절 연휴가 주말과 이어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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