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9일 오전 8시3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87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께 8300만원 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새벽 2시께 8842만원을 터치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9일의 8270만원으로, 약 2년 3개월여 만의 신기록이다.
빗썸에서도 이날 새벽 2시께 8천841만원까지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올해 초 5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40% 넘게 올랐다.
다만, 글로벌 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전고점보다 10%가량 낮은 수준이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2347달러에 거래돼 2021년 11월 10일의 전고점(6만8789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