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0.9배’ 고려아연, 양호한 영업실적 기대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울산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과 올해 원재료인 아연정광의 베이스메탈 처리수수료(BM T/C) 하락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지속했다. 그 결과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밴드 최하단 수준이다.

그러나 공정 합리화를 포함한 각종 비용 절감, 지난해 아연 가격 하락의 기저효과, 주요 자회사인 호주 SMC의 정상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

2024년 1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2조3000억원과 20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926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금속 판매량 대부분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런던비철금속거래소(LME) 아연과 연 가격이 각각 1.9%, 2.1% 하락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과 귀금속 가격 상승이 긍정적이고 주요 자회사인 호주 SMC의 증설 이후 안정적인 판매 궤도 돌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연결 영업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1분기 평균 톤당 2000달러 중반을 기록했던 LME 아연 가격은 최근까지도 유사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2분기 평균도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도 여전히 중국 철강 수요가 부진하지만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기 때문에 아연 수요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철강 도금용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시에 중국 아연정광 스폿(spot) 제련수수료가 톤당 100달러 아래로 급락한 상황에서 중국 혹은 글로벌 제련소들의 감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아연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 가격은 올해 6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한동안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4월 중으로 아연정광 베이스메탈 처리수수료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트한 글로벌 아연정광 수급과 급락한 현물시장 가격인 스폿 T/C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톤당 100~150달러 하락한 수준에서 타결될 전망이다. 이는 2분기에 1분기 물량까지 소급 적용해서 반영될 예정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2023 하반기 철강·금속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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