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억 벌었다”...최연소 억만장자 등극한 ‘이 여성’

포브스 2024년 억만장자 발표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
WEG 지분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 보유

사진=연합뉴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브라질 19세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지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했는데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최연소 억만장자로 꼽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리비아 보이트의 나이가 19세인 것을 감안하면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셈이다.

WEG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히카루드 보이트.


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룩소티카를 설립한 레오나르도 델 베치오의 막내인 클레멘테 델 베치오(19)였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막내 손녀다. 현재 이들은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는 브라질 전기장비 제오업체다.

지난해 이 회사가 거둔 순 영업이익은 325억 헤알(약 8조7000억원)에 달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