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 ‘그랜드 슬램’ 달성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대치 푸르지오 써밋’ 놀이터 등 3건 본상 수상
독일 iF, 미국 IDEA 수상 이은 쾌거

대치푸르지오써밋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자사가 시공한 3개 현장 출품작 3건이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고 인정받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에 이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에 성공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각 분야 작품의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대우건설의 이번 출품작은 서울 대치 푸르지오써밋 단지 내 놀이시설인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와 아클라우드 감일 내 조형물 ‘아클라우드’,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조경인 ‘숲과 빛의 풍경’ 등이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아동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놀이 공간으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대우건설은 기존 복합놀이 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탈피해 원형 패턴 위에 3D펜으로 그려낸 듯한 놀이기구를 도입했다. 입체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을 통해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킨다.

경기도 하남시 소재 대형 상업시설인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 아클라우드는 실내와 실외, 지하로 퍼져 나가며 건물로 막혀 단절된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크게 놀이공간과 이벤트 광장으로 구성됐으며, 놀이공간에는 기어오를 수 있는 메인 타워가 존재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다. 이벤트광장은 무더운 날 바닥분수를 가동해 시원한 휴게공간을 제공하며 야외공연 등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공간 ‘숲과 빛의 풍경’은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석가산, 폰드, 놀이 및 운동 공간에서 입주민들이 풍성한 녹음과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건설사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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