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11일 봄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300만잔이 판매돼 1분당 100잔씩 팔린 셈이다.
슈크림 라떼는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팔린 메뉴가 됐다. 이 음료는 2017년 첫 출시해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다.
스타벅스는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에 제품 판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최근 기온이 올라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은 아이스 음료로 팔리고 있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 개발담당자는 해당 음료가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슈크림 라떼(아이스 기준) 톨 사이즈는 355ml로 당류 30g이 들어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내놓는 커피 29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7g의 당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톨 사이즈보다 큰 그란데 사이즈는 473ml로 당류가 43g 함유됐다. 591ml인 벤티사이즈엔 56g의 당류가 들어간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50g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크림 라떼의 포화지방 함량도 꽤 높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성인이 하루에 포화지방산에서 얻는 에너지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7% 미만이 가장 적절하다.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므로, 하루에 얻는 총 열량이 2000kcal라면 매일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의 양이 15g를 초과하면 안된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슈크림 라떼의 포화지방은 벤티 사이즈 기준 14g이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