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수익금을 활용해 임대료 월 1만원의 청년·신혼주택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2년 10월 출범한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수익금 3000만원을 지정기탁 형식으로 기부해 이달 말 입주하는 ‘양녕 청년 공공임대주택’(36가구)의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청년주택 입주자는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되고 나머지 임대료는 기탁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양녕 청년주택은 동작구가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 있는 양녕주차장 1706㎡ 부지에 조성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동작구에 사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살 무주택 청년이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동작복지재단에 지정기탁 신청서를 제출한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