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IB 경쟁력 업그레이드...기업금융 맹활약[2024 파워 금융인 30]
입력 2024-04-29 09:16:52
수정 2024-05-07 16:34:16
[2024 파워 금융인 30]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30년 넘게 투자금융(IB) 분야에서 근무한 ‘정통 IB맨’이다. 2022년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그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회사의 IB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자산관리(WM) 부문에서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지휘 아래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업금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 리그테이블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점유율이 2022년 8.7%에서 작년 12.9%로 상승하며 업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7위에서 세 단계 오른 것이다. 주식발행시장(ECM) 주관 순위 역시 2021년 10위에서 작년 5위로 뛰었다.
글로벌 인수금융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유럽 인수합병(M&A) 빅딜로 꼽혔던 독일 기반 소재기업 엔밸리어(Envalior)의 2100억원 규모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펀드 서비스 기업 비스트라(Vistra)의 인수금융(1000억원), 미국 공장자동화 기업 BPG의 인수금융(500억원)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사장은 개인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WM 부문의 체질 개선에도 힘써왔다. 영업점과 디지털 부문, 리서치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토큰증권(STO)과 같은 디지털 신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STO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는 블록체인글로벌, SK증권과 함께 조각투자 업체에 STO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펄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로 ‘바른 성장’을 하는 것도 김 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리스크관리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하고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고객리스크관리부를 신설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30년 넘게 투자금융(IB) 분야에서 근무한 ‘정통 IB맨’이다. 2022년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그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회사의 IB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자산관리(WM) 부문에서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지휘 아래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업금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 리그테이블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점유율이 2022년 8.7%에서 작년 12.9%로 상승하며 업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7위에서 세 단계 오른 것이다. 주식발행시장(ECM) 주관 순위 역시 2021년 10위에서 작년 5위로 뛰었다.
글로벌 인수금융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유럽 인수합병(M&A) 빅딜로 꼽혔던 독일 기반 소재기업 엔밸리어(Envalior)의 2100억원 규모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펀드 서비스 기업 비스트라(Vistra)의 인수금융(1000억원), 미국 공장자동화 기업 BPG의 인수금융(500억원)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사장은 개인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WM 부문의 체질 개선에도 힘써왔다. 영업점과 디지털 부문, 리서치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토큰증권(STO)과 같은 디지털 신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STO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는 블록체인글로벌, SK증권과 함께 조각투자 업체에 STO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펄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로 ‘바른 성장’을 하는 것도 김 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리스크관리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하고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고객리스크관리부를 신설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