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측 "배송과정에서 파리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프라이드 치킨에서 살아있는 파리와 파리알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논란이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7일 경남 창원에 사는 40대 ㄱ씨는 지난 4일 지역 내 한 대형마트 앱을 통해 치킨을 구입해 배달시켰다. 배달된 치킨을 열어 본 ㄱ씨는 살아있는 파리와 파리알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물질을 발견한 ㄱ씨는 “마트의 고객센터로 연락했더니 마트 측은 ‘배송과정에서 파리가 유입됐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치킨을 먹으려고 주문했다가 완전히 기분을 망쳤다”며 “대형마트라 믿고 주문했는데 신뢰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마트 측은 치킨의 경우 이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치킨 용기 뚜껑까지 밀봉하는데, 이번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밀봉이 풀려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