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과 점자책 만들어

임직원 자녀 등 280명 참여, 시각장애아동 위한 학습 교구 제작

5월 11일 대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점자 KIT를 배부받아 교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여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촉각도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됐으며 대우건설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 등 총 280명이 참가했다.

한국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으며, 이로 인해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하다.

이날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점자 촉각 색칠놀이 책과 점자 만년달력, 점자 촉각 날씨이야기 등을 만들었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제작된 점자촉각도서를 통해 시각장애아동의 교육기회 불평등 개선과 점자 문해율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부된 점자촉각도서 제작 키트는 폐 페트병으로 제작된 친환경 소재로 환경적 가치 역시 높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나아가 전달될 교구를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조금이나마 흥미를 느끼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손을 뻗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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