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100만원 주던 '이 회사' 출산지원금 10배 올렸다

한국콜마 첫째·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 지급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콜마홀딩스가 첫째부터 셋째까지 출산 시 지원하는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출산장려금 정책을 발표했다.

13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10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출산장려정책을 깜짝 발표했다.

한국콜마의 기존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1000만원이었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는 등 임직원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윤 부회장이 현장에서 '출산장려책은 지금 이 순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임직원의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은 한국콜마뿐만 아니라 콜마비앤에이치, 에치엔지 등 세종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부회장은 "세종공장은 콜마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며 "세종공장에서 만드는 제품과 품질이 곧 글로벌 스탠더드이며 콜마인의 자부심도 여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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