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려라" 6호선 종착역 착각한 기관사, 승객 상월곡역에서 하차
입력 2024-05-23 11:44:10
수정 2024-05-23 11:44:30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가 종착역을 착각해 승객을 하차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공사는 해당 기관사를 당분간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3분께 지하철 6호선 6221호 열차가 상월곡역에 정차해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당시 열차에서는 '신내행이 아니다. '모두 내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기관사가 열차 내부를 소등하면서 당황한 승객들은 앞다퉈 열차에서 내렸다.
이어 기관사가 스크린도어까지 닫으면서 일부 승객은 열차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열차의 종착역은 봉화산역으로, 종착역까지는 다섯 정거장이나 남아 있는 상태였다.
공사 관계자는 "기관사가 상월곡역과 봉화산 역사 모양이 흡사해 종착역으로 착각하고 승객을 하차시켰다"며 "해당 기관사는 추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3분께 지하철 6호선 6221호 열차가 상월곡역에 정차해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당시 열차에서는 '신내행이 아니다. '모두 내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기관사가 열차 내부를 소등하면서 당황한 승객들은 앞다퉈 열차에서 내렸다.
이어 기관사가 스크린도어까지 닫으면서 일부 승객은 열차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열차의 종착역은 봉화산역으로, 종착역까지는 다섯 정거장이나 남아 있는 상태였다.
공사 관계자는 "기관사가 상월곡역과 봉화산 역사 모양이 흡사해 종착역으로 착각하고 승객을 하차시켰다"며 "해당 기관사는 추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