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성인남녀 11,120명 대상 '주4일제' 설문조사 실시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4일제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만약 휴일이 도입될 경우 가장 선호하는 날은 '수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11,120명을 대상으로 ‘직장 주4일제가 시행된다면 언제 쉬고 싶은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0%(4,528명)가 ‘긴 한주 중 쉬어가는 수요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25%(2,828명)는 ‘금요일’을 택했으며, 월요병을 날릴 수 있는 ‘월요일’을 선택한 응답도 19%(2,195명)를 기록했다. 이밖에 13%(1,496명) 경우 ‘내가 쉬고 싶은 날 쉬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주4일 근무제 시행 시 ‘수요일’을 쉬는 날로 선호한다는 답변이 절반(52%)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수요일’(33%)과 함께 ‘금요일’(30%)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주4일제' 적용에 관해 "6일 근무하는 곳도 있는데 4일 근무제는 꿈", "주5일제부터 제대로 정착시켜라", "주4일제 어려우면 차라리 저녁 있는 삶을 위해 퇴근시간을 앞당겨줬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주4일 근무제 시행 시 긴 한 주 중 쉬어가는 수요일을 가장 선호하는 응답은 많은 직장인들이 주중 재충전할 시간을 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다만,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달리 당장 시행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은 만큼 워라밸 강화 등 현실을 고려한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근무환경 조성 및 제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