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밸류업 정책’ 모범기업으로[2024 100대 CEO]

양질의 신계약 확보 통한
수익성 중심 매출 성장 전략 통하며 실적 개선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9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8%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기존 강점인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증가하는 등 보험손익 부문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을 통해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1.5% 증가한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2015년부터 추진한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이 주효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 및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한 것도 사상 최대 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7억원과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부터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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