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디지털 전환 통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만들기에 박차[2024 100대 CEO]
입력 2024-06-24 08:00:56
수정 2024-06-24 08:00:56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취임 첫해를 맞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사내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계인 사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발표한 새 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위한 방안이다. 이계인 사장은 공식업무 시작과 함께 “그룹 내 Big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이에 앞선 3월 22일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임직원에게 ‘젊은 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며 △도전하는 기업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 △품격 있는 회사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그 중심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두자”고 강조한 것이다.
이 사장은 그 일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10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에서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회사가 보유한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사장 취임 이후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의 기반 위에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선 LNG 밸류체인의 완성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총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Upstream) 영역에서는 2025년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규모 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편 미드스트림(Midstream)에서는 올해 6월까지 20만 kL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로서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한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에선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는 등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완성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식량 사업에 있어서는 올 한 해 총 180만 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할 예정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취임 첫해를 맞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사내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계인 사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발표한 새 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위한 방안이다. 이계인 사장은 공식업무 시작과 함께 “그룹 내 Big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이에 앞선 3월 22일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임직원에게 ‘젊은 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며 △도전하는 기업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 △품격 있는 회사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그 중심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두자”고 강조한 것이다.
이 사장은 그 일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10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에서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회사가 보유한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사장 취임 이후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의 기반 위에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선 LNG 밸류체인의 완성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총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Upstream) 영역에서는 2025년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규모 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편 미드스트림(Midstream)에서는 올해 6월까지 20만 kL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로서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한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에선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는 등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완성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식량 사업에 있어서는 올 한 해 총 180만 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할 예정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