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딥 체인지’로 안정적 이익 확보[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약력: 1968년생, 한양대 화학공학과, 1995년 유공, 2017년 SK에너지 최적운영실장, 2019년 SK에너지 에너지운영본부장, 2021년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 2023년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현)


SK인천석유화학은 수도권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도심형 정유공장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지속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의 도심형 정유공장은 수도권,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대교 등 주요 내수시장 및 공항, 항만시설과 인접해 있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SK인천석유화학은 2023년 SHE(Safety·Health·Environment : 안전·보건·환경) 확보 및 생산효율 제고와 함께 서해 벙커링 사업 개시, 폐타이어 열분해사업 지분 투자, 부생수소 공급 등 신규 수익 창출의 기반까지 마련했다.

이런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노상구 사장이 이끌고 있다. 유공에 입사하며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는 30년 넘게 석유화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SK이노베이션 최적운영실장, SK에너지 에너지운영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 말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사장은 취임 후 직원들에게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금융시장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힘을 모아 생존 경쟁력을 다지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 모두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 역량 확보다.

그는 “지역사회가 SK인천석유화학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스템과 기술력으로 안전·보건·환경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황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이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노 사장은 경영 전반의 수익 및 비용 구조를 재점검해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 사장은 “2024년은 도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문화를 만들어 수익·비용 구조와 사업 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수장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는 회사,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 나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