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아니었네…취준생이 지원 전 가장 많이 분석한 '이곳'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취업 준비생 74%는 입사 지원하기 전 해당 기업의 '기업 분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분석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055명을 대상으로 ‘기업 분석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분석이 가장 활발한 기업(캐치 '기업분석리포트' 조회수 기반) 1위는 '현대자동차(1만 6000회)'였다. 이어 'LG전자(1만 4000회)'가 2위, '삼성전자(1만 1000회)'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CJ제일제당(1만회), 현대모비스(8000회), CJ올리브영(8000회), 기아(7000회), 아모레퍼시픽(7000회), 네이버(7000회), 대한항공(7000회) 순이었다.

구직자가 기업 분석 시 주로 살펴보는 내용으로는 사업, 브랜드 등 '기본정보(6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최근 이슈(34%)', '채용 정보(31%)', '경쟁사 및 업계 현황(29%)'도 많이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사업보고서(22%)', '합격자료(19%)', '재무정보(17%)', '현직자 리뷰(1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을 진행하는 시기로는 공고가 뜨면 하는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평소에 틈틈이 해둔다'라고 답한 비중도 32%를 차지했다. '지원하기 직전에 한다'가 16%, '기업에 따라 다르다'가 7%였다.

구직자 대다수는 '기업 분석' 과정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을 경험한 구직자 중 73%는 '기업 분석의 난이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캐치는 구직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업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매년 ‘기업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보고서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사업현황, 최신 이슈, SWOT, 리뷰, 경쟁사 분석 등 기업 분석에 꼭 필요한 핵심 요소 중심으로 구성을 개편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기업분석리포트는 꼭 필요한 내용만 핵심적으로 제공해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기업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당 콘텐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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